임진왜란이 일어났다. 파죽지세로 밀고 올라오는 왜군의 속도는 조선이 방어를 했다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그냥 평범한 속보처럼 들이닥쳤다. 그런 전쟁에서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일은 조선군 최고의 장군인 신립이 새도 넘기 힘들다는 조령 방어진을 치지 않고 충주 탄금대에 배수진을 친 것이다. 그 결과 기마병의 편전을 통한 기동전을 예상했던 신립은 고니시 유키나가군의 조총부대 앞에 여지 없이 무너진다. 이날의 패배는 선조가 한양 도성을 버리는 것은 물론 압록강을 건너 명에 넘어가려고 할 정도로 절체절명의 위기가 되었다.임진왜란 최대 격전지였지만 사실 탄금대는 대가야 출신 신라 악성 우륵이 진흥왕 앞에서 가야금을 연주한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. 고령 대가야에 살던 우륵은 왜 조령을 넘은 것인가 조령은 경상북도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