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상남도 통영(統營)은 이순신 장군이 최초 삼도수군통제사로 있었던 ‘통제영(統制營)’에서 유래한다. 따라서 통영의 또 다른 이름인 충무는 이순신 장군의 시호‘충무공(忠武公)’에서 따온 것이다.통영은 임진왜란 당시 그 앞바다가 학익진으로 유명한 한산대첩의 현장이다. 작은 어촌이 변화한 것은 1604년 삼도수군통제영이 이곳으로 옮겨온 후 군사요충지로 발전하였기 때문이다. 특히 제6대 삼도수군통제사 이경준은 1603년 작은 포구인 두룡포에서 터를 닦고 1605년 통제영 세병관(洗兵館)을 지으면서 통영이 갖춰지기 시작됐다. 이 세병관의 정식명칭은 통영세병관이다. 왜구의 침략을 막기 위해 설치했던 중심 건물로 궐패(闕牌)를 모시고 출전하는 군사들이 출사(出師) 의식을 행하던 곳이다. 앞면 9칸, 옆면 6칸의 단층..